연극에서처럼 이 현상계에서도 가지가지 생멸의 모습만 있을 뿐 실제로 태어나거나 죽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 모두가 연기적 존재로서 허상체이기 때문이다.
◇줄거리◇
어느 날 저녁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방문자:마하라지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종종 모든 현상은 환상일 뿐이다. 마치 영화나 연극처럼 이라고 하셨는데요 마하라지는 웃으면서 질문을 중단시키고 말했다.
마하라지:그것도 보통의 영화가 아닙니다. 정말로 웃기는 코미디죠 어릿광대들이 시끄럽게 뛰놀다 사라지는 희극일 뿐입니다.
이 세상이 정말 어떤 것인지 아신다면 당신도 웃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자 여기 내가 내 집에 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폐도 끼치지 않고 단지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쳐서는 내가 캘커타에서 살인과 절도를 했다고 붙잡아 가려고 한다 칩시다.
집 밖에도 나간 적 없던 내가 캘커타에서 살인과 절도를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설득력 있게 말하니까 경찰들도 다소 당황해서는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나서 내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고 사과하고는 나를 내버려 둔 채 그냥 갑니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여러분은 앞서 말한 대로 나와 같이 캘커타에 있지도 않았는데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죄인 취급을 하며 잡아가려 하니까.
경찰관이 무서워서 진실을 밝히지도 못하고 잡혀 간다는 사실이 줘 그리고 구속이 싫다며 자유를 갈망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나는 분리되지 않는 전체 그대로인데 원래의 상태에서는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나에게 내가 태어났고 특정한 몸이 나이며 특정 부부가 내 부모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저자소개◇
라메쉬 발세카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 런던 대학을 졸업한 후 인도국영은행에 들어 거 은행장까지 지내다가 1977년에 은퇴하였다.
은퇴하던 해에 친구의 소개로 스승마하라지를 만난 후 마하라지가 입적할 때까지 스승의 곁에서 영어통역을 하면서 가르침을 받았다.
이 책은 한국에서 1993년에 초판 발매된 후 더 이상 발간 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구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출판되지 못해서 볼 수 없다면 이보다 더한 불행이 어디 있겠는가.
안타까운 마음이 쌓여서 넘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제자들에게 새로 번역을 맡기고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각 장마다 해설을 붙여서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선생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사람이 홍신자 선생이라는 것이다.
1980년대 인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서 국내 한 잡지사에 기고한 인도에서의 구도 여정을 기록한 글 중에 마하라지 선생과의 만남이 소개되었던 것이다.
1982년부터 자신의 집에서 진리모임을 시작했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의식은 말한다" "궁극적 이해" 등의 책을 썼다.
리뷰
의식의 본질적 속성이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식의 개념에 관해 숱한 혼동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이 혼동은 장님들이 각자 코끼리의 한 부분만 만져보고 코끼리의 생김새를 단정할 때 장님들 마음속에 생기는 혼동과 비슷하다.
마하라지가 의식이라는 단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깨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의식 없이는 어떤 존재도 있을 수 없으며 의식 그 자체는 생각일 뿐이라는 기본적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의식에서 일어나고 나타나는 모든 것 사물, 대상, 사건, 느낌도 단지 생각의 소산일 뿐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 자체가 실체가 없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자신이 타인의 의식에 나타난 한 주체로서의 실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하라지는 현현된 전체 우주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의 아이와 같다고 말함으로써 문제 전체의 기본을 바로 잡는다.
그러므로 의식에 관한 더 깊은 설명은 이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깊이 잠들었을 때 의식이 휴식하고 마음이 전적으로 고요할 때는 그 잠든 개인 혹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계를 구성하는 대상에 대해 어떤 인식도 없다.
깊이 잠들었을 때는 고통이나 쾌락의 어떤 경험도 겪지 않는데 모든 경험은 의식의 움직임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람의 불행은 깊은 잠이 끝나고 꿈꾸고 있거나 깨어 있을 때 의식이 작용하면서 일어난다. 사람은 어떤 경험일지라도 의식이 깨어 있어야만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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